한국의 프로게이머 장재호가 2008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돼 중국 대륙을 누빈다.
17일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공식 후원사 레노버(중국명 리엔씨앙)는 “레노버 프로게임대회 IEST2007 중 탄생한 10명의 올림픽 성화 봉송자 후보 가운데 8명이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워크래프트3(워3)의 국제적인 스타 장재호가 리샤오펑, 샤진춘 등 중국 e스포츠 스타와 함께 베이징올림픽 성화 주자로써 대륙을 누비게 된 것이다.
중국내에서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슈퍼주니어 멤버 한경이 베이징 지역 성화 주자로 확정된 적은 있었으나, 한국의 e스포츠 선수가 현지의 인기를 바탕으로 중국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게 된 것은 중국내 e스포츠의 위상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장재호 선수는 17일 인터뷰에서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로부터 아직 공식 통보를 받지는 못했다” 면서도 “스타크래프트 선수가 아닌 한국의 워크래프트3 선수가 중국 현지서 올림픽 성화 봉송을 하게 된다면 영광”이라고 밝혔다. 장 선수는 이어 “한국 e스포츠계의 큰 경사이며, 국제적으로도 e스포츠의 위상과 인식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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