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실크웜스튜디오’서 극비리 개발 중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최고봉 ‘던전앤파이터’의 후속작 던전앤파이터2가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져 게임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의 내부 스튜디오인 ‘실크웜스튜디오’에서 던전앤파이터2를 극비리에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계에 접어든 던전앤파이터2는 언리얼 엔진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전작과 달리 풀 3D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플이 개발하고 삼성전자가 서비스하는 던전앤파이터는 국내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선두주자로 2005년 8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07년 6월에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을 돌파하고 2007년 말에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고 인기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현재 일본과 중국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승승장구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개발사인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의 흥행 성공으로 인해 NHN에 인수됐다가 최근에는 넥슨 자회사로 편입됐다.

때문에 내년 경 시장에 선보이게 될 던전앤파이터2는 넥슨을 통해 서비스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언리얼 엔진이 탑재된 던전앤파이터2가 접근성이 쉬우면서도 시원한 타격감을 자랑하는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국내 횡스크롤 온라인게임 시장의 저변 확대를 일궈낸 주인공인만큼 후속작에 거는 기대 또한 매우 크다”며 “하지만 던전앤파이터가 출시될 당시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액션 게임이 대거 출시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민관 기자 smk@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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