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머리하나 보이기싫다고 4.5초의 사내
어김없이 1시간이나 지각 ㅅㅂ
똥쿄우는 서울 2번째인가그런디 전철하나 못타서 혼비백산
지친몸을 이끌고 데리러감
역시나 엉성한 모습을 보인채 홍대로 직행
혹시나 해서 4.5초한테 전화를 걸어보니
이놈 아이팟만지다가 잔건가 목소리에 게으름이 쩔어있다.
어차피 늦을놈이니 쿄우와 나는 청음매장으로 직행
난 살거 사고 주인형과 담소를 나누다가 돌아옴 (공짜로 단선보호대 받았는디 쿄우꺼 근데 내가 먹음 ㅋ)
4.5초와 만나 반가운기분에 좀 놀리며 피시방에서 페인처럼 게임하고
똥쿄우가 자신있어하는 당구장에 감 나야 뭐 처음이니 헛발 연속 4.5초는 꽤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정작 자신있어하던 그녀석은 우리에게 놀림감이 됨 ㅋ
수노래방한번가서 4.5초의 이등병의 편지를 눈물흘리며 듣고 적절히 부르다 고기집 하악
복분자주, 참이슬 항정살 하악하악하악
모든 돈은 4.5초의 사내가 지불 ㅠ _ㅠ
그리고 막판 당구장, 그런데 쿄우가 연이어 콤보를 터트리며
우리를 심심하게함 짜식. 그뒤론 현실은 시궁창
집으로 직행 똥쿄우는 아직도 버스로 똥줄탈듯하다
왔던길 되돌아가는 방법도 모르는 쿄우여 각성하거라
사투리는 재밌었다
그리고 이제 동정을 버릴 4.5초의 사내여
1.08초 정도 남았구나 ㅠ _ㅠ ㅂㅇ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