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크 하인릭, 애틀랜타 행

배딸룡 2011.02.24 19:47 조회 수 : 524

(바스켓코리아)카멜로 앤써니, 데런 윌리엄스에 이어 커크 하인릭(가드, 193cm, 86.2kg)도 트레이드 됐다. 하인릭은 워싱턴 위저즈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2대 3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워싱턴은 하인릭, 힐튼 암스트롱(센터-포워드, 211cm, 106.6kg)을 애틀랜타로 보내고, 애틀랜타로부터 마이크 비비(가드, 188cm, 88.5kg), 모리스 에반스(가드-포워드, 196cm, 99.8kg), 조던 크로포드(가드, 193cm, 88.5kg)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애틀랜타는 이로써 확실한 주전 포인트가드를 얻었다. 더불어 백업 빅맨까지 확보하며 골밑을 두텁게 했다. 하인릭의 가세로 애틀랜타의 백코트는 큰 힘을 얻게 됐다. 그렇지 않아도 비비가 예전 같지 않은 데다 발이 느려져 수비에서 한계점을 드러냈기 때문. 애틀랜타는 지난 여름에도 비비의 뒤를 이을 포인트가드를 찾았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하인릭은 1번부터 3번 포지션까지 두루 수비할 수 있는 점은 물론, 외곽포까지 갖춘 공수를 겸비한 포인트가드다. 하인릭은 지난 여름 데뷔 이후 줄곧 뛰어 온 시카고에서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된데 이어, 한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둥지를 옮겼다.

시카고에서 하인릭은 데릭 로즈의 합류 이후 설자리를 조금씩 잃었고, 급기야 시카고의 정책과 맞물리며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되고 말았다. 시카고는 하인릭을 보내면서 샐러리의 여유분을 확보, 스타급 FA를 영입하려 했으나 무위에 그친 바 있다. 하인릭은 워싱턴에서도 존 월의 백업을 담당했고, 때로는 월과 함께 뛰며 월의 멘토로 자리매김해왔다.

암스트롱의 합류도 반갑다. 애틀랜타의 사령탑인 래리 드류 감독은 시즌 개막 전부터 “알 호포드와 조쉬 스미스의 본연의 포지션에서 뛰게 할 것”이라 밝혔지만, 센터가 약한 애틀랜타에겐 실현 불가능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팀 내 제이슨 칼린스가 있지만, 많은 시간을 맡기기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암스트롱도 당장 큰 보탬이 될 것은 아니지만, 애틀랜타에 잘 녹아든다면, 인사이드 운영에 숨통을 트이게 할 것으로 보인다. 암스트롱은 신장대비 기동력도 나쁘지 않아 충분히 중용 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는 이번 트레이드로 후반기 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애틀랜타는 현재 34승 22패로 올랜도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한 때 올랜도에 줄곧 앞서 4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끝내 한계를 드러내며 5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그런 만큼 하인릭의 영입으로 애틀랜타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인 조 존슨이 득점에만 주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고, 하인릭의 가세로 수비 부담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 게다가 커크 하인릭-저말 크로포드-조 존슨이 함께 뛸 수도 있어 로스터 운영이 유연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워싱턴은 하인릭의 샐러리를 덜어내는데 만족했다. 하인릭은 다음시즌까지 1,7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은 상태. 이에 비하면 비비는 다음시즌까지 약 1,2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약 500만 달러의 여유분을 마련했다.

에반스는 시즌이 종료되면 계약이 끝난다. 거액을 받는 선수는 아니지만, 연봉대비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선수인 만큼 당장의 워싱턴에겐 벤치에서 활용하기에 좋은 선수다. 게다가 계약이 끝나는 만큼 굳이 재계약을 하지 않아도 그만이다.

더불어 크로포드라는 유망주 가드를 확보했다. 크로포드는 애틀랜타에서 저말 크로포드에 막혀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기회의 땅’ 워싱턴에 온 만큼 월과 닉 영의 뒤를 받칠 식스맨으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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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애틀란타 백코트진수비개쩔겟군 하인릭과 조존슨.. 시즌초에 자말=아레나스생각했는데 자말이도 안보냈으니 백코트개쩔겠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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