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8번 시드의 기적 이루다

배딸룡 2011.04.30 16:56 조회 수 : 443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벌어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멤피스가 샌안토니오를 누르고 대망의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멤피스는 1번 시드 팀을 무너뜨린 역대 4번째 8번 시드 팀이 되었다.

샌안토니오(2승 4패) 91-99 멤피스(4승 2패)

멤피스가 홈에서 샌안토니오를 제압하며 구단 역대 처음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는 양 팀의 뒷심 대결에서 갈렸다. 멤피스는 1쿼터 첫 수비에서 실점한 이후 계속 앞서 나가다, 경기 종료 4분40초를 남겨두고 80-79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은 공격에서3번의 야투를 모두 넣으며 금방 분위기를 추슬렀다. 무엇보다 에이스 잭 랜돌프의 활약이 대단했다. 랜돌프는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겨준 것은 물론, 4쿼터 마지막 4분 24초 동안 무려 13점을 몰아넣어 샌안토니오를 무참히 짓밟았다. 모두 고비 때마다 나온 득점이었기에 그 의미는 더욱 남달랐다.

샌안토니오가 멤피스에 무너지며 업셋의 희생양이 되었다. 샌안토니오는 경기 내내 끌려 다니다, 4쿼터 종료 4분 40초 전에 안토니오 맥다이스의 점프슛으로 간신히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은 수비에서 바로 실점하며 리드를 오래 이어가지 못했다. 무엇보다 승부처에서 실책을 남발한 점이 뼈아팠다. 샌안토니오는 재역전을 당한 이후 첫 공격권에서 팀 던컨의 실책으로 조직력이 흔들렸고, 4쿼터 1분 30초대에 접어들어서는 토니 파커가 연속 2개의 실책을 범해 사실상 자멸했다. 던컨, 파커 모두 팀 내에선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었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샌안토니오의 강점인 외곽의 부진도 승패에 크게 작용했다. 샌안토니오는 총 22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이 중 림을 통과한 건 단 5개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5차전에서 극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던 개리 닐은, 5개의 3점슛을 던져 모두 놓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 주요 선수 기록

[멤피스 그리즐리스]

잭 랜돌프: 31득점, 11리바운드, 야투성공/시도 개수(12/22)

마르크 가솔: 12득점, 13리바운드, 2블록슛, 야투성공/시도 개수(6/9)

토니 알렌: 11득점, 4리바운드, 4스틸

그레비스 바스케즈: 11득점, 3리바운드

[샌안토니오 스퍼스]

팀 던컨: 12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

마누 지노빌리: 16득점, 3스틸

토니 파커: 23득점, 4어시스트, 야투성공/시도 개수(10/17)




ㄷㄷ 멤피스설마했는데 산왕을잡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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